집에 TV는 usb메모리를  꽂으면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시기전에 그 좋은 TV로 영화를 한번밖에 못보여드렸다.

 

 

오늘 영화를 봤다.

 

아빠생각이 났다.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살아있는 사람과의 이별?

그래도 먼발치에서 지켜볼 수 있지 않은가?

 

다시는 볼 수 없음에, 이야기를 나눌수가 없음에,먼발치에서라도 지켜볼수 없음에.

 

이 사실이 날 마음아프게 한다.

 

하~ 울 어머니는 어떨까?

34년간 함께 살던, 예쁜모습에 노을을 함께 준비하던 동반자가

하루아침에 뿅~ 하늘나라로 가버리셨으니 말이다.

 

영화를 봐도 문득, 신문 광고에 여행지를 봐도 문득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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