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삶이 덧없다

2010. 1. 21. 01:30 from My Story

남자라서 장남이라서

내 나름대로 슬픔을 참으며 사는데...

 

오늘은 아빠가 하늘나라로 간지 17일 째다.

 

참~ 사는게 덧 없다.

 

별다른 수가 없다.

 

웃고는 있지만, 웃는게 아니듯이

참 웃기게도 회사가 엄청 바뻐서 눈코 뜰새가 없다는거다.

 

ㅎㅎㅎㅎ 회사가 잡아주기에 내가 메롱하고 있는게 아닐지도...

 

단지 친구들은 계속 부른다. 날 위로해줄려고.

 

 

언젠가 하늘나라로 가면 물어볼 일이 한가지 더 생겼다.

 

"아! 왜 그렇게 빨리 데려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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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연기자 이서진씨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다.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959832

 

낮에는 하루종일 골프치고 밤에는 술마신다고 했다.

 

2008년 1월에 아버지가 한번 아프신 뒤에

 

그 인터뷰를 봤을 당시 난 아직 기회가 많구나 생각했다.

 

하~ 아쉽다.

 

골프 연습장이라도 함께 갔어야 하는데...

 

 

지금도 하느님의 나라에서 낮에는 골프치시고 저녁에는 술 한잔 하실.

 

아버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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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를 보게 되었다.

일기를 보게 되었다.

복잡 미묘한 감정이다.

 

 

지구가 멸망하기 1분전!

미혼인 당신은 가족과 함께 있습니다.

전화 한통을 해야 한다면 누구에게 하시겠습니까.

 

2009년 12월 30일 오후 5시 전 까지는 확실하게 할 곳이 있었다.

 

"왜 그때 그러셨어요?" 라고 물어 볼 사람이 있어서였다.

 

 

이제는 할 곳이 없다.

전화를 할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 2010년인것이다.

 

 

믿음이란 것이 없었기에, 나에게 믿음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 그때 그랬냐면요." 라는 변명이라도 들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변명이 없이 행동으로 증명을 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확실한 내 착각이었고, 무슨 이야기라도 들을 수 있게

의미 없이-주말에도 늘 켜놓은 네이트온만이-

"이 멍충아 넌 바보짓한거야!" 라고 비웃고 있다.

 

 

어이없는 나만의 나르시즘적인 착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난 내 자리에서, 나에게 내미는 손을 잡아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의무기간이 2009년 12월 30일로 의무기간이 끝났다.

의무기간이 끝났음을 통보했다.

 

내가 한 통보는 침묵으로 동의가 되었다.  

동의하지 않았다면 무슨 말이라도 했으리라.

 

슬픈 노래가사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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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잠이 안올땐

 

또 다른 내 자아와 이야기를 한다.

 

또 다른 내 자아의 질문에 나는 하나씩 대답을 한다.

 

"음~ 그건 그렇고 그런거야."

"음~ 그래서 그렇게 된거야."

 

또 다른 내 자아가 묻는다

 

"앞으로 어떻게 할꺼야?"

 

 

난 답한다.

 

"시간이 해결 해 줄 일들이 있어."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솔직히 그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중국어에 이런 말이 있다지. 내 능력밖이다. 방법이 없다. 메이 유 파쯔(没有法子)"

 

"이제 50일 정도 지났어. 100일 정도 지나도 변화가 없다면, 난 아마도 새로 시작 할 수 있을꺼야"

 

"새로 직장도 잡고, 다시 일 하게 될꺼야"

"지금 내 시간, 하느님이 주신 매일 24시간, 일주일 열심히 살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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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큼은 안되기에

2008. 11. 27. 01:00 from My Story

예전만큼은 안되기에.

 

바닥을 이미 봤기에.

 

되돌아올수 없을 만큼의 데미지를 받았기에.

 

 

다시금 그 일을 시작한다고 해도 예전만큼은 안될것 같다.

 

 

연애시대에 나왔던 장면이 기억난다.

은호의 아빠가 했던 말이다.

 

"한 번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시작하는 데 불타는 사랑같은 건 없어도 된단다.

그저 그의 엄마가 된다 생각하고, 엄마같은 심정으로

그 남자의 못난 점까지 감싸 안아주면 되."

 

그일을 하면서 과연 감싸 안아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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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계속되는 데미지

2008. 11. 3. 00:30 from My Story

무얼 하고 있지 않을 때는

존재감이 없고 비루했던 몇달전들의 그 시절의 기억

무시 당했었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며.

 

안타까웠던 재작년 06~07년 겨울이 생각난다.

 

맘을 다시 잡고 앞으로 잘 될꺼라는 그 기억과 믿음.

왜 이렇게 될수밖에 없었나에 대한 기억.

무엇이 진실일까에 대한 의문들.

 

나도 좋은 결과를 위해 꽤나 노력했다는

혼자 되내이는 변명들.

 

나랑 같았던 이들이 보여주는 

나랑 전혀 다른 나이스한 결과.

(그들은 나이스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보다는 좋은 결과다.)

 

 

나중에 어차피 난 무간으로 갈 확률은 100%고

날 데려가는 분에게 꼭 물어볼꺼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때 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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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는 케이블TV 무한걸스에서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리~"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송은이 주제가가 되겠네~ 이런 자막을 봤다.

 

뭘까?

 

호기심에 찾아본 결과는

바로 "태평가" 라는 노래였다.

 

조사해본 결과 꽤나 오래전부터 나온 민요였고

무척이나 많은 가사와 버전이 있다.

 

암튼 노래 가사가 맘에 와닿는다.

그 가수의 목소리도 괜찮고. 한이 많은 노래라고 해야 하나. ㅎㅎ

 

"짜증을 내서 무엇하나 성화는 바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 가세 "

 

"거짓말 잘하면 소용 있나, 진정을 다한들 쓸 때 있나
한 번 속아 울어봤으니 다시는 속지 않으리라"

 

아주 센세이셔널한 가사다. ㅎㅎ

 

게다가 후렴구 역시

 

니나노~~~~~

늴니리야 늴리니리야~

니니노~흐~~

 

듣다가 기분이 좋아지면서

가슴아픔,슬픔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정신줄을 놓아주게 되는!

 

내 메롱한 정신상태를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해주는 참 좋은 민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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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후기

2008. 10. 2. 18:00 from My Story

늘 그렇듯이 올해도 사주를 봤다.

 

양재쪽에 흠흠흠에 갔는데.

 

먼저

허접한 사주가 아니라는거. 꽤나 A급이라고 하신다.

23세 전에 공부운이 없어서 그것만 있었음 특A급이었다고 하신다 .ㅎㅎ

 

32살에 결혼을 하는게 좋다고. 일찍 결혼을 했음 좋았다고 하신다.

내운이 1/3이면 와이프운이 2/3이라서 와이프가 실속있고 깐깐한 사람을 얻으면 좋다고 한다.

처복으로 사업을 할수도 뭐 이것저것 득이 많이 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카리스마보다는 온화한 어쩌고 하는 타입으로

역시 재복은 좋다고 한다.

 

32세 지금 2008년 10월부터 열심히 2009년 9월까지가 앞으로의 10년을 좌우하는 기간이라서

열심히 하는것이 특히 사람을 많이 만나서 그 사람들이 복을 주는 사주라고 한다.

앞으로 1년이 평생 잘 살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는 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는 중소기업사장 정도는 해서 자식에게 큰돈을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하고

와이프를 잘 만나라고 여러번 강조 ㅎㅎ

밑에사람 또는 동료를 나보다 능력좋은 사람을 만나서 나를 잘 살게 해준다고 햇고

 

32세 전까지는 붕떠있는 상태라고 하고 이제 자리를 잡을꺼라고 한다.

창고형이라고 계속 들어오는 재복을 쌓아두고 관리해주는 형식이라고 하고

회사는 35세까지는 다니다가 사업을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일날 역시 신나는 경험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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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행복이 부러울 때가 있다.

 

아니 요즘 특히 자주 빈번하게 남의 행복에 대한 부러움이 느껴진다.

 

행복한 사진들을 볼 때면 아 지금 내가 저기에 있어야 하는데..

왜 난 저런 행복을 누리지 못하나..

 

남들은 사소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그들의 커다란 행복으로 보인다.

 

남들이 행복을 위해 한걸음씩 걸어갈 때 난 앉아서 쉬었기에.

아니 반대로 달려갔기에

 

행복을 가질수도 할수도 없는.

내 처지를 알고 있음에.

 

남들의 행복을 부러워하는 것이 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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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노래 열정을 들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뭐하는 애들인지도 모르고, 딱히 관심도 없지만

 

열정(MY EVERYTHING)을 들으면서

내 귀에 잘맞게 노래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감동적인 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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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랜 네 곁에서 웃을수 있겠지..
예쁜 모습의 노을이 돼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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