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을 자르고
쇼윈도에 비친 내가

아빠를 많이 닮았구나.

사랑해요 최영권 부르노

하느님 나라에 있는 우리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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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연속으로 꿈에 나왔다.

그래도 예전과는 다르게 난 내 상황을 꿈에서도 알고 있었다.

설명도 해줬다. ㅋㅋㅋ


꿈에서 깨어 난 성호를 먼저 그었고, 매일 하던 기도를 했다.


지은 잘못들은 내가 모두 다 감당하겠다고,

하느님 나라에서 정산하겠다고,

평화와 행복과 기쁨과 좋은 것들을 많이 주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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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글 보다가 문득 아빠 생각이 났다.

 

정년퇴임 하는날. 아빠 회사에서 사람들이 아빠를 다 존경했겠지?

 

실무 능력 좋은 베테랑 부장님으로.

 

30~40대 동료들의 롤 모델로.

 

아들도 그렇게 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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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함께 쓴 면도기

2012. 7. 18. 10:30 from My Story

추적자라는 드라마에서 맨 마지막회에 나온 전기면도기

 

나도 아빠랑 전기면도기 같이 썼는데

 

보면서 맘이 찡했어

 

 근데 우리가 쓰던거 그거 고장이 났어

 난 그래서 그 면도기는 항상 제 자리에 두고 계속 비누거품내서 날면도기로 써

 

슬프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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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4회에 나온 동건횽아가 한 대사이다.

 

"난 더이상 청춘이 아니에요."

 

그렇다

 

 

 

더이상

 

청춘이 아니다.

 

 

 

자꾸 청춘인줄 알고 꿈을 꾼다.

 

빨리 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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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최영권씨...

2011. 12. 12. 21:30 from My Story

난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균입니다.

어느덧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3년이 지났네요.

 어찌 하느님하고 친하게 골프치시면서 잘 있으신지요.

 

 저는 당신이 아들 뭐해? 물어보면

금융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들어본, 나름 대기업에서 맨 끝에 있는 그룹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딸의 아버지기도 합니다.

 당신 제사 때 볼 그 손녀입니다.

 

요즘 성당을 못다니다 보니

보고 싶어도 연락할 길이 없네요.


당신이 35살이 되었을 때 처럼

저도 당신과 비슷한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생에 마지막 순간에 제가 하느님 나라에 간다면

한번 안아주시고 어깨를 두드려주십시오.


저는 일생동안 지은 죄가 많아 당신처럼 천국에 가지는 못하겠지만

잠시나마 부자의 정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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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따위 업체가 내 개인정보를 해커들에게 뿌렸다는 것에 대해서 열이 좀 받았다.

곧바로 엡손사이트를 탈퇴를 하고 싶었다.

엡손 홈페이지 긴급대응센터와 통화를 하는데 기다리는 것만 10분!!!
(고객님 엿이나 드세요 ㅋㅋㅋ 이런거지.. 긴급대응센터라는게..)


10분을 기다린 후에 통화하다 보니 전화로 회원 탈퇴가 가능하다고 한다.
 
전화로 본인확인 후 탈퇴 해주겠다고 한다.
얄팍하게 주민증 발급일, 운전면허증 번호(?) 뭐 그런걸로 확인이 된다고 한다.

열받아서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랑 통화했다.


담당자왈 : 주민번호, 비밀번호는 암호화가 안되어있다고 했다.


대박이다. ㅋㅋㅋㅋ

미친 엡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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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멘토였던

 

김성근 감독님이 결국은

 

남은 2011년을 함께 하지 못하고, 오늘자로 SK와이번스와 인연을 끝내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부터 존경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는 솔직히 정신적으로 많은 의지를 했었다.

 

 

어제 부인이 멍해있는 나에게

 

"감독을 그만둔것 뿐이라고 했다."

 

 

또 다시 어느팀에서 있으시겠지.

 

그래서 그분이 계속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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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쇼란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다.


어제 4/24 방송분 말미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남 : "독하다 너."

여 : "알잖아. 이게 나야."


남 :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냐?"


라는 말이 나왔다.


어찌나 찡한지. 말이다.


주인공에 완전 몰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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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아빠와 엄마, 나,

그리고 아빠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았던 그리고 이사람이 며느리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하셨던

이렇게 4명이  나왔다.

 

사이좋게 어딘가 여행한 뒤에, 집에가기 전에 만난듯한. 어떤 음식점


아빠와 엄마는 아나고회와 다른 회, 야채를 담은 비닐봉지를 가지고 오셨다.


그냥 그게 다이지만 적어두고 싶었다.



그리고

2011년 1월 1일. 운전하며 접촉사고가 났다.

그리고 병원에서 내가 아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오늘 성당에서 하느님과 하느님 옆의 아빠에게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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