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최영권씨...

2011. 12. 12. 21:30 from My Story

난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균입니다.

어느덧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3년이 지났네요.

 어찌 하느님하고 친하게 골프치시면서 잘 있으신지요.

 

 저는 당신이 아들 뭐해? 물어보면

금융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들어본, 나름 대기업에서 맨 끝에 있는 그룹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딸의 아버지기도 합니다.

 당신 제사 때 볼 그 손녀입니다.

 

요즘 성당을 못다니다 보니

보고 싶어도 연락할 길이 없네요.


당신이 35살이 되었을 때 처럼

저도 당신과 비슷한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생에 마지막 순간에 제가 하느님 나라에 간다면

한번 안아주시고 어깨를 두드려주십시오.


저는 일생동안 지은 죄가 많아 당신처럼 천국에 가지는 못하겠지만

잠시나마 부자의 정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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